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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혈압? 고혈압과 저혈압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2월 건강정보 [혈압? 고혈압과 저혈압 - 심장내과 임상강사 김민수]
혈압이란?

심장은 산소와 영양소가 풍부한 혈액을 동맥을 통해 온 몸의 각종 장기에 보내주게 되고,
각종 장기에서는 산소와 영양소를 이용한 후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과
폐로 보내주게 됩니다.
산소와 영양소가 풍부한 동맥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부르며, 혈압이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산소와 영양소가 각종 장기로 원활하게 공급됩니다. 동맥의 혈압이 낮은 저혈압의 경우는 산소와
영양소를 각종 장기에 잘 못 보내주는 것이 문제가 되고, 동맥의 혈압이 높은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만성 신질환 등의 위험인자로 작용을 하게 되어 조절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의 정의

2017년 11월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수정된 고혈압 예방/진단/치료 권고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의료원(NIH)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더 엄격한 혈압관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하였지만, 개정된 내용에서는 수축기 13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80mmHg 이상을
1기 고혈압으로 정의하였고,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2기 고혈압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이완기 혈압은 80mmHg 이하로 정상이지만 수축기 혈압만
120mmHg에서 130mmHg 사이인 경우를 상승혈압으로 정의하였습니다.

고혈압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혈압 측정 방법입니다. 혈압은 심리적, 신체적 상태에
따라서 긴장하거나 운동 후 같은 경우에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10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에 측정을 해야 합니다. 또한 시간 간격을 두고 최소한 2회 이상 측정하여야 합니다.
병원에 오게 되면 긴장을 하면서 혈압이 원래보다 오르는 백의 고혈압, 반대로 원래는 혈압이
높은 사람이 병원에 오게 되면 혈압이 떨어져서 정상혈압이 되는 가면고혈압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의 혈압 측정도 중요합니다.
혈압 측정기기를 24시간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평균을 계산할 수 있는
보행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도 병원 처방을 통해 가능합니다.

24시간 보행 혈압측정기를 착용한 모습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혈압 관리

상승혈압 혹은 고혈압이 진단되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혈압 관리 노력을 해야 합니다. 혈압이
정상인 경우라고 하더라도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고혈압 발생을 예방하고 나아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체중감량(과체중 혹은 비만인 경우), 절주(하루에 남자는 소주2잔
이하, 여자는 소주1잔 이하), 운동, 저염식(짜지 않게 먹기), 금연, 식이조절(채소, 과일, 섬유질을
많이 먹고, 포화지방산은 적게 먹기)이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에 대한 약물 치료

모든 2기 고혈압 환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1기 고혈압 환자는 동반된 질환 여부에 따라
약물치료 여부가 다릅니다. 당뇨, 만성 신질환,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중에
어느 하나라도 동반된 질환이 있는 경우 1기 고혈압이더라도 진단 직후부터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1기 고혈압이더라도 65세 이상이고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이라면
동반질환이 없어도 초기부터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동반질환이 없는 65세 미만의 1기 고혈압
환자께서는 생활습관 개선을 먼저 해보고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하면 됩니다.

2차성 고혈압

호르몬 불균형, 부신/콩팥 질환 등에 의해서도 고혈압이 올 수 있고, 이런 경우는 원인질환 치료를
통해 혈압을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어서 2차성 고혈압으로 분류를 합니다.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함에도 혈압 조절이 잘 안될 때, 혈압이 갑자기 오를 때, 30세 이전에서
고혈압을 진단 받았을 때, 기존에 잘 조절되던 혈압이 갑자기 조절 안될 때, 악성고혈압(수축기
180mmHg 혹은 이완기 120mmHg 이상) 의 경우에는 2차성 고혈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저혈압

명확한 저혈압에 대한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혈압이 100/60 mmHg 이하인 경우를 저혈압
이라고 합니다. 어지러움, 실신, 피로감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협심증, 심부전 등의
질환이 있어서 심혈관계 약물을 복용 중이신 환자분 들 중에 약물 부작용으로 저혈압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혈관계 약물을 복용 중에 어지러움, 실신,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혈압을 측정하여 저혈압에 의한 증상인지를 확인하고 의사와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심혈관계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에서 나타나는 저혈압은 기립성 저혈압인 경우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정상인 경우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자율신경계 작용에 의해서 정상혈압을 유지하지만
심혈관계 약물에 의해서 이러한 자율신경계 작용이 억제될 경우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고, 당뇨병, 만성 알코올 중독증,
류마티스 질환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 누운 상태에서 측정한 혈압에 비해 일어난 직후 1분 간격으로 3번 측정한 혈압이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완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넘어지면서 다치는 일을 막기 위해 다시 앉거나
누우셔야 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일어나는 것을 피하고 천천히 일어나셔야 합니다.
탈수가 안되도록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해주시고 금주해야 합니다. 심혈관계 약물 복용 중
발생한 기립성 저혈압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물 조절에 대해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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