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외과계 중환자실 균 동정 현황 분석

김자은°,류성길,김승란,신혜영,송영천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항생제 내성은 중환자실에서의 사망률과 전반적인 치료자원 활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이다. 특히 장기 이식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기저질환으로 인한 말기장기부전 상태에 있고, 외과적 수술과정에 노출될 뿐 아니라, 수술 후 면역억제제 투여로 인해 다재약제내성균에 의한 감염에 대한 risk가 높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군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양상, 특히 항생제 내성균의 분석은 이식술 직후 나타나는 감염증상에 대해 필요한 경험적 항생제 요법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외과계 중환자실에 입실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균 동정 현황을 분석하였다. 연구 기간 중 장기 이식수술 후 중환자실 입실한 환자는 총 122명 이었고, 중환자실 재원기간 중 균 동정 검사 결과가 없는 환자는 11명으로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대상환자 111명에 대해 중환자실 재원기간 동안에 시행된 균 동정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균의 종류, 감염부위, 내성균의 종류 및 항생제 감수성 현황 등을 조사하였다. 총 균 동정 검사 건수는 700건이었고, 52명의 환자에게서 보고된222건의 균 동정 결과를 분석하였다. 가장 많이 동정된 항생제 내성균은 methicillin- resistanct S. aureus(MRSA)(24.3%), carbapenem-resistant A. baumannii (CRAB)(29.7%), vancomycin-resistant E. faecium(VRE)(7%),methicillin-resistanct S. epiderminis(MRSE)(4.5%)였다.

장기 이식수술 후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하고 있지만, 실제로 수술 직후 중환자실에 입원한 기간 동안에도 의미 있는 빈도로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되고 있었다. 이식수술 후 투여되고 있는 항생제 사용 적절성 평가 연구가 수반된다면 이식 후 감염관리를 위한 적절한 항생제 치료요법 및 예방요법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주제어 : 장기이식수술, 외과계 중환자실, 항생제 내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