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감시센터(센터장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가 10월 28일 동관 6층 소강당에서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정신 병원장을 비롯해 박병주 식약청 약물감시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신설된 약물감시센터는 2004년부터 운영돼 온 약물이상반응관리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우리 병원은 이미 2009년 6월 식약청으로부터 동서울 지역 거점 지역약물감시센터로 지정받은바 있어 그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약물감시센터는 진료부원장 산하 기구로 약물반응검사팀, 약물반응평가팀, 약물반응상담실을 운영하며, 별도의 운영위원회와 프로그램별 TFT를 두어 약물에 대한 체계적인 감시가 가능하게 하였다. 센터는 앞으로 원외처방약물 감시, 항암제 및 신생물학적 제제약물 감시, 방사선 조영제 감시,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약물감시 등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개소의 실무를 준비해 온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는 “약물감시란 처방에 대한 감시가 아닌 약물 그 자체의 부작용을 감시하는 것”이라며,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세계적인 기준 중 대표적인 것이 환자 안전 관리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또한 센터의 역할에 대해 “같은 약물의 재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과 평가를 수행 할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한편 우리 병원은 2005년 구축된 원내 약물 부작용 보고 및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방사선 조영제 부작용 보고 및 관리 체계화를 위한 시스템 운영으로 2007년 식약청으로부터 약물 부작용 우수 관리 기관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