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과 소식
서울아산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 전립선암 혁신 치료제 '플루빅토' 본격 도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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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테라노스틱스센터가 8월부터 전립선암 혁신 치료제 ‘플루빅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난치성 전립선암 환자의 전이암 치료에 나선다. 이 치료제는 기존 항암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플루빅토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 주사제로 루테튬(177Lu) 방사성동위원소를 함유하며, 전립선특이막항원 (PSMA)이 발현된 전립선암 세포에 방사선이 선택적으로 전달되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치료법은 ‘테라노스틱스 (Theranostics)’ 접근법에 기반으로 한다.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을 결합한 방식이다. 즉, 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되는 진단 방사성의약품으로 전립선암 맞춤 PET/CT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을 얻어 암세포의 PSMA 발현 정도가 확인되면 (그림 참조) 플루빅토 치료를 시행한다.
이동윤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이번 플루빅토 치료 개시는 상대적으로 치료 부작용이 적은 테라노스틱스의 치료 영역이 전립선암으로 확대되어 진행된 암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