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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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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적게 먹거나 혹은 너무 많이 먹거나

사람들은 배가 고플 때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는다. 그러나 식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생리적 욕
구와는 상관없이 음식이나 체중에 대해 강박적으로 집착하고, 굶거나 폭식, 구토, 과도한 운동등
을 하면서 문제가 드러나게 된다.


식사 장애는 먹는 것을 의도적으로 억제하면서 심각한 체중감소가 일어나는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폭식과 제거행동을 반복하는 신경성 대식증(bulimia nervosa), 제거 행동을 하지 않지만 조절할 수 없는 식사 후 수치심과 죄책감이 따라오는 폭식 장애(binge-eating disorder) 등을 일컫는다.


식사 장애의 드러나는 행동적 측면 이면에는 과연 어떠한 심리적 측면이 작용하고 있을까? 실제로 식사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심리적인 갈등이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과 체중을 조절하기도 한다. 어떤 이유로든 내적인 긴장감이나 걱정거리가 발생했을 경우 그러한 불편감을 줄이고 안정감을 얻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나 체중을 조절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외롭거나 우울한 기분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경우에는 내면의 분노를 발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음식을 폭식하거나 제거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는 간혹 자신의 자율성이나 조절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신의 체중과 음식을 조절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이 부모의 과도한 통제 아래 있다고 여겨질 경우 굶거나 과도한 운동을 통해 체중 조절을 하고, 이를 통해 내적인 자율성을 회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식사 장애를 가진 많은 환자의 경우 부정적이거나 복잡한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다루는 데 서툰 경우가 많다. 자신의 내면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자신을 돌보는 건강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식사 장애를 극복하는 중요한 측면이다.
 
 
                                                               참고 : Surviving an Eating Disorder, 신경정신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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