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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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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박창은 물리치료사

 

물리치료를 받는 중에 엄마가 기저귀에 볼일을 보게 되었고, 옆에 있는 저도 냄새가 나는데 엄마와 가까이에서 치료하는 선생님은 더 많이 느껴지셨을텐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수업 중에 말하고 가야 하는 건지 그냥 해야 되는 건지 고민하는데 선생님은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웃으면서 열심히 치료를 해주셨습니다.

엄마는 너무 미안하고 민망했지만 치료 시간 동안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 열심히 그리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오히려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근데 그 후로도 엄마가 긴장을 해서 그런지 몇 번 더 실수를 하게 되었는데도 단 한번도 변함없이 환자나 보호자가 민망하지 않게 치료를 끝까지 잘해주셨고 친절하게 웃는 모습으로 대해주셨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그 얘기를 말로 전하기에는 서로 민망할 듯하여 감사하다는 말도 못하고 퇴원해 마음에 걸렸는데 다시 오게 되어 이렇게 글로나마 전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배려해주시고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서울아산병원에서 기분 좋게 치료 받고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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