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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생길 때 다니면 감기가 더 잘 걸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Q : 요즘 황사가 심합니다. 바람이 불 때면 목이 따갑고 눈을 뜨기가 힘듭니다. 황사가 생길 때 다니면 감기가 더 잘 걸리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A :  황사(黃砂, Yellow sand, Asian dust)와 호흡기질환

   1. 무엇을 황사라고 하는가?

우리나라 기상학사전에 황사를 '중국 북부의 황토지대에서 바람에 의해 작은 모래나 황토가 하늘높이 올라가거나, 상층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하여 다시 지면으로 낙하하는 현상'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먼지(asian dust)'로 불리고 있으며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은 1-10㎛ 정도의 크기인데, 중국대륙에서 발생하는 전체 황사량의 50%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 황사의 어떤 성분이 호흡기질환을 일으킬까요?

황사먼지 속에는 여러 성분이 있는데 사막지대에서 발생할 경우 규소(석영, 실리콘)가 많고, 황토지대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장석(알루미늄)이 많습니다. 또 황사가 중국의 도시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여러 가지 중금속을 함유하게 되는데, 황산염, 질산염, 카드뮴, 니켈, 그리고 크롬 등을 포함하게 됩니다. 황사는 공기 속에 오랫동안 떠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이 숨을 쉴 때 기관지를 통하여 작은 기관지 혹은 폐까지 쉽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미세 먼지는 기관지를 자극하게 되는데, 그 결과 기침이 나고 심한 경우 숨이 차게 됩니다. 특히 오래 전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은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3. 황사와 관련된 호흡기질환

황사와 관련된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이며, 알레르기성 비염, 자극성 결막염 및 알레르기성 결막염, 그리고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아 발생하는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한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들이 증가하는 시기로, 황사와 더불어 호흡기질환을 더욱 많이 일으키게 됩니다.

호흡기질환은 소아나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 더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호흡을 통하여 흡입되는 먼지의 농도는 평상시의 세 배 정도까지 증가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사람들도 기관지점막이 자극되어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찰 수 있는 정도입니다. 황사 기간동안 호흡기질환자는 약 20%정도 증가한다고 하는데, 기관지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그리고 기관지확장증 등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유아들은 가장 주의해야 할 대상입니다.

만성호흡기질환자들이 황사가 일어나는 봄철에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외출하기 전 천식악화를 예방할 수 크로몰린소디움이라는 약제를 흡입한 후 외출하며, 증상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주로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로 벤톨린, 베로텍, 컴비벤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4. 황사발생 시 주의사항 및 대처방법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외출 시 신체노출부위를 최소화(긴팔 옷, 목도리)하고, 입마개를 한다.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 흡입용 기관지확장제를 휴대한다.
 기관지천식 및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외출 전 예방약을 코에 뿌린다.
 물을 자주 마신다.
 실내습도를 높인다.
 실내공기 정화를 위하여 공기정화기를 사용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 손과 발을 씻고 세안 및 양치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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