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평생건강 소식지

Q 부인과 검진으로 시행한 초음파상 자궁근종을 진단 받은 46세 여자입니다. 자궁 근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나요?

A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양성 질환으로서 일반적으로 근종 또는 평활근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고 있으나 주로 30-45세에서 호발하며 가임연령에서 최소한 20% 정도가 자궁 근종이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폐경기 이후에는 대개 크기가 줄어들며 근종의 크기가 축소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궁 근종은 거대한 크기로 자랄 수 있고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주의 깊은 관찰 이상의 별다른 치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자궁 근종이 커지면서 혈액 공급이 충분치 않으면 여러가지의 2차적 변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중 아주 드물게 악성화 과정인 육종성 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0.1-0.6%) 자궁 근종이 단시간내에 급격히 커지거나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자궁근종이 갑자기 커지면서 출혈을 동반할 때에는 자궁 육종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Q 자궁 경부암 검사상 자궁경부 세포 이상이 나왔어요. 자궁 경부 세포이상은 암이란 뜻인가요?

A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결과에 '세포 이상'이라 나오는 것은 결코 암이라는 진단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포진 검사 결과가 '암'이라 나왔다 해도 암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암 진단은 세포진검사에서의 암세포의 존재 뿐 아니라 암세포가 조직을 어느 깊이 이상으로 침투했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내릴 수 있는 진단으로서 반즈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내려져야 하는 진단입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세포진 검사에서의 세포 이상이라는 진단은' 이상세포가 보여 이 상태로는 정상으로 판정할 수 없으니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해 보아야 한다'라는 의미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