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으로 어렵게 임신하고 서울아산병원 전원 추천으로 고지혜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일생에 대형 병원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고 서울아산병원은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로 평소 갈 일이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첫 진료 때 교수님이 밝은 목소리로 바쁜 와중에도 꼼꼼히 초음파 봐주시고 걱정인형인 제가 갈 때마다 미소 짓게 해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임신성 질병이나 아가 걱정이 많았는데 잘 크고 있다고 항상 안심시켜 주시고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미소가 절로 느껴졌어요. 

동네병원에선 아가가 작다고 해서 걱정했었는데, 괜찮다고 잘 크고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매번 걱정하고 가서 기분 좋은 진료 받고 집에 왔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니 교수님 말만 듣고 믿고 있으면 되는데 괜한 걱정을 사서 하는 스타일이어서요.

교수님 덕분에 제왕절개수술까지 무사히 마치고 현재 이쁜 아가와 조리원에서 잘 쉬고 있답니다.

제왕절개수술할 때도 아플까 봐 걱정 많이 했는데 긍정 에너지 넘치는 교수님 목소리 듣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수술도 안 아프게 잘 마쳤고요.

66병동 간호사님들 모두 친절해서 좋은 기억만 담고 갑니다.

지치고 힘드실 텐데 모두들 상냥하시고 친절해서 놀랐습니다.

역시 대형병원이어서 그런지 진료나 수술 모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걱정인형인 저는 고지혜 교수님을 만난 게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힘든 임신과 출산에 큰 힘이 되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