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응급실을 통해서 123병동에 급성폐렴 및 패혈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보호자(아들)입니다.
거주지 인근 병원에 투석을 받으러 갔다가 아버지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어 부랴부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응급실을 거쳐 123병동 호흡기 내과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입원을 한 이후로 제 어머니께서 환자의 보호자로서 함께 병실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부친이 오랫동안 신장 투석을 받고 있었고 갑작스러운 증세로 입원까지 하게 되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123병동 호흡기 내과 간호사 분들이 입원 첫 날 부터 제 부친을 정성스레 보살펴주시고 보호자 가족들도 하기 힘든 어려운 일까지도 주저없이 보살펴주셨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깊은 감사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입원 후 2주까지는 아버지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123병동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님을 비롯한 김민영, 이규현, 박용희 선생님들과 123병동 곽지현 수간호사님을 비롯하여 병실별 담당 간호사님들이 가족처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신 덕분에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로 11/13(월)에 거주지 인근 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아버지 증세가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고 거동도 많이 불편하시지만 처음 입원했을 때와 비교하면 의식도 또렷하시고 식사도 하실 만큼 병세가 호전되었습니다.
123병동 호흡기 내과 슈바이처 의사 선생님들과 30여분의 나이팅게일들 덕분에 저희 가족들은 이제는 조금은 안심하고 아버지가 회복되기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료진의 실력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려주는 123병동의 모든 의사선생님들이야말로 슈바이처들이고, 또한 주야를 가리지 않고 환자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셔서 환자를 돌봐주시는 123병동 간호사님들이야말로 진정한 나이팅게일입니다.
보호자 1인밖에 출입이 안되서 부득이 이 글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곧 겨울인데 123병동에서 근무하는 모든 의사선생님, 간호사님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추신 : 특히 123병동 이은아 간호사님 너무나 고맙습니다.
제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병원에 즉각적으로 갈 수없는 상황인데 제 어머니가 아버지 병 간호로 탈진하셨을 때, 바쁜 업무 와중에도 직접 응급실로 모셔다주시고 접수까지 해주셔서 정말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