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승 교수님 안녕하세요:D
저는 구○○ 환우님의 자녀입니다.
매번 외래 때마다 엄마와 함께 방문하여 교수님을 뵙곤 했었는데, 한동안 뵙질 못했더니 교수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귓가에 어른거리는 것 같아요ㅎㅎ(a.k.a 송중기)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제법 벌어지고 있는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어느덧 엄마는 교수님 덕분에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혼자 서울에 보내고, 엄마가 살 수 있을까, 이 여정에 끝이 있긴 있는 걸까 항상 걱정과 두려움만 가득했던 매일매일이 교수님을 만난 이후로 완전히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저희는 항상 교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식 후 일주일에 한 번 가던 외래가 2주에 1번이 되고, 한 달에 한 번이 되고, 두 달을 지나 이젠 세 달에 한 번 교수님을 뵙게 되다 보니 1년에 교수님을 뵙게 되는 날이 4번 밖에 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에 좀 아쉽기도 하지만, 교수님과 저희는 아쉬움 속에 빨리 헤어지는 게 가장 최고의 이별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ㅎㅎ
교수님!! 말로도 글로도 제 마음을 다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저희 엄마에게 그리고 저희에게 함께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엄마가 돌아올 수 있게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게 늘 엄마 잘 보살피고 옆에서 많이 도와드리면서 그렇게 살아가겠습니다.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매번 드리는 말씀지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자꾸 들려드리고 싶네요ㅎㅎ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교수님♡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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