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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주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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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병.
당뇨병의 치료에는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 강하제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고 먹는 약 이야기!
오늘은 당뇨병 치료제의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당뇨병은 몸 속에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피 속의 포도당, 즉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병입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우리 몸 세포 속으로 넣어주어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혈당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당뇨’라고도 불리는데,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를 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형 당뇨병은 ‘성인형 당뇨’라 불리는데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인슐린은 충분하더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병입니다.

치료를 위해 기본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약물요법을 시작하게 됩니다. 약물요법에는 먹어서 혈당을 낮추는 약,
즉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등 주사제가 사용됩니다.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식사요법과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 급성 합병증이 생긴 경우,
수술?외상?감염증 등 심한 스트레스가 동반된 경우 등입니다.


인슐린은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지속형으로 구분하는데, 혼합형 인슐린은 중간형과 속효성, 중간형과 초속효성이 섞여 있는 인슐린입니다.
또한 인슐린의 종류에 따라서 하루 중 주사 횟수와 시간도 달라지는데, 초속효성 인슐린은 식사 시작 15분 이내, 속효성이나 중간형 인슐린은 대개 식사 30 분전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형 인슐린은 보통 자기 전이나 아침 식전에 맞는데,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하루 중 아무 때나 일정한 시간을 정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인슐린을 제조하는 회사의 제형별로 용량 설정 방법과사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약품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시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의문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에게 문의하도록 합니다.


다음은 인슐린 주사 시 유의해야 하는 주의사항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인슐린 종류를 확인하고 인슐린용 주사기, 주사바늘, 알코올 솜을 준비합니다.
병 안에 이물이 있는지 여부와 병에 적혀 있는 유효기간 등을 확인하여 부유물이나 덩어리가 생긴 것,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난 것, 색깔이 변한 것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투명한 속효성, 초속효성 인슐린은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탁한 중간형 인슐린 및 장시간형, 혼합형 인슐린은 손바닥에 넣고 좌우로 천천히 굴려서 혼합하고
펜 인슐린의 경우 부채살 모양으로 위아래로 10회 이상 부드럽게 흔들어 균질하게 혼합한 후 사용합니다.
혼합할 때 세게 흔들면 기포가 생겨 정확한 양의 인슐린을 측정하기 어렵고 약이 변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알코올 솜으로 인슐린의 고무 마개 부분을 닦습니다.
병형 인슐린인 경우 맞아야 하는 인슐린 용량만큼 인슐린용 주사기로 공기를 넣은 후 인슐린을 빼냅니다.

펜형인 경우 알코올솜으로 주사기의 고무마개 부분을 닦습니다.
제품에 맞는 주사바늘을 끼운 후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용량 설정 다이얼을 돌려 인슐린 용량을 조절합니다.
병형 인슐린 중 속효성과 중간형을 섞어 맞을 경우, 투명한 속효성 인슐린을 주사기로 먼저 뽑은 후에 탁한 중간형 인슐린을 뽑아야 약의 변질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오늘의 주사 부위를 결정하고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후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피하지방에 주사할 수 있도록 피부를 살짝 집어 올립니다.
반대편 손으로 주사기를 90도로 찌르고 주사약을 10초 정도 천천히 밀어 넣습니다.
너무 마른 사람이나 어린이의 경우 45도 각도로 주사할 수 있습니다.

살을 집었던 손을 놓고 알코올 솜을 가져다 누르면서 주사기를 빼내고 알코올 솜으로 5초이상 눌러주고 문지르지 않습니다.
사용된 주사기나 주사바늘은 마개를 씌워 안전하게 밀폐형 용기 안에 버립니다.


<인슐린 주사 부위 및 투여방법>
인슐린 주사 부위는 신경이나 혈관이 적고 관절부위가 아닌 곳을 선택해야 합니다.
복부, 팔이나 넓적다리 바깥쪽에 주사할 수 있으며, 복부가 가장 선호되는데, 이는 혼자서 주사하기 쉽고 피하지방이 많아 인슐린 흡수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삭의 임산부, 복수가 심한 환자, 복막 투석 환자, 복부 수술 후 상처가 심한 환자 등은 팔과 다리 부위에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1달 이내 동일 부위에 주사하지 않도록 정해진 범위 내에서 순환하며 주사해야 합니다.
복부의 경우 배꼽 반경 5cm이내는 피하고, 매일 1~2cm간격으로 이동하면서 주사하며 팔이나 다리의 경우 한 쪽을 다 주사한 후 다른 쪽으로 이동하여 주사합니다.


인슐린의 경우 얼리거나 혹은 너무 뜨거운 곳에 두면 약효에 문제가 생기므로 보관 시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인슐린은 냉장고에 보관하며, 사용 중인 병으로 된 인슐린은 냉장보관 또는 실온보관하며, 사용 중인 펜 인슐린은 실온 보관해야 합니다.
다만 여름철에 기온이 너무 높아 냉장보관을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두 제형 모두 개봉 전에는 제조회사의 표기일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개봉 후에는 약 1달까지 사용 가능하므로 처음 개봉한 날짜를 기록하여 확인합니다.

여행 중 인슐린 보관방법은 한여름 또는 추운 겨울에는 인슐린 병이나 펜을 티슈로 가볍게 감아서 보온병에 넣어 보관하고, 비행기로 여행하는 경우 수화물칸에 실지 말고 반드시 기내에 가지고 탑승하도록 합니다.



<혈당 관리>

Q) 혈당은 얼마나 자주 측정해야 하나요?
A)“환자의 치료법이나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혈당 변동이 심할 때에는 매일하며, 혈당 조절이 잘 된다면 주 2~3일, 하루 2~3회 측정하되 검사시간을 다르게 하여 측정합니다.
측정시간은 보통 아침 공복, 매 식전, 식후 2시간, 취침전이며, 몸의 상태가 안 좋거나 평상시와 다를 때 측정하도록 합니다.
혈당측정기마다 검사방법이 다르므로 사용법을 자세히 읽어보신 후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이란 피 속 당이 필요한 양보다 부족한 상태로서 당뇨 치료 과정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곧바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실신, 경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의 초기 증상은 배고픔, 떨림, 식은 땀, 어지러움, 두통, 불안감 등이 있으며 만약 저혈당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혈당을 측정해 보고 혈당이 60~70mg/dl 이하면 콜라, 주스 반 컵이나 각설탕 2개, 알사탕 3~4개와 같은 응급성 당분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당분을 섭취한 후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혈당을 측정하여 이 후에도 같은 증상이면 다시 한번 같은 양의 당분을 먹도록 합니다.

저혈당을 자주 경험하는 환자의 경우 당분이 포함된 음식과 당뇨인임을 표시하는 인식표나 수첩을 가지고 다니도록 하며, 의료진과 상담하여 저혈당의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있어요!>

Q) 인슐린 주사의 통증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A) 저혈당이란 피 속 당이 필요한 양보다 부족한 상태로서 당뇨 치료 과정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곧바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실신, 경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 덜 아프게 맞는 방법은 없나요?
A)“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온의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데, 냉장 보관한 경우, 주사 맞기 15분 전에 꺼내놓는 게 좋습니다.
이 외에도 알코올이 완전히 마른 후에 주사하고, 주사할 때 재빠르게 찌르는 것, 그리고, 바늘을 찌르거나 뺄 때 방향을 바꾸지 않게 주의하고, 가는 바늘을 사용하고, 바늘을 여러 번 사용하지 않는 것도 통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Q) 몸이 아픈 날에도 인슐린을 맞아야 하나요?
A) 감기, 설사, 고열 등으로 몸이 아픈 경우 혈당이 더 올라갈 수 있으므로 식사량이 줄었다고 임의로 당뇨약이나 인슐린 투여량을 줄이거나 끊으시면 안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고 가능한 평소와 같은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혈당을 더 자주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혈당이 300mg/dl이상 높거나 소변에 케톤이 나오거나 8시간 이상 물이나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을 때, 의식이 흐려지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당뇨병…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운동과 식사 요법이지만, 운동과 식사 요법만으로 혈당 조절이 힘든 경우, 경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와 같은 적절한 약물사용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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