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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시력장애와 황반변성
황반변성이란?

황반 (macula)은, 사진기에서는 필름에 해당하는 안구의 뒤 망막이라고 하는 신경막 중 중심부분 (세밀하고 정밀   한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을 말합니다. 황반은 운전, 독서, 사물을 인지하는 것 등과 같은 정밀한 시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노년황반변성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은 이러한 황반을 침범하여 시세포가 죽고 시력감소를 초래하는 질환이며,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환자분들에서는 황반변성이 매우 천천히 진행하여 상당기간동안 시력의 변화를 잘 못느낄수 있으나, 매우 급격히 진행하여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60세 이상 인구에서 시력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75세 이상 인구의 약 30 %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10년간, 평균수명의 연장, 식습관 및 생활 양식의 서구화 등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황반변성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시기별로는 초기 황반변성, 후기 황반변성으로 나눌수 있고,  형태별로는 건성 황반변성 (90%)과 습성 황반변성(10%)로 나누어 집니다.


건성 황반변성은 시기에 따라,  초기 및 후기 황반변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초기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 노란색의 노폐물이 침착되어 생기는 드루젠이 있는 상태이며, 크기 및 숫자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저하를 가져 옵니다.  후기 황반변성에서는, 드루젠과 더불어 시세포가 점차로 파괴됩니다. 이에 따라 중심에 어둡고 흐리게 보이는 부분이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된 후기 황반변성에 해당합니다.  망막아래에서 생긴 비정상적인 혈관이 황반쪽으로 자라들어오는데, 이러한 (맥락막)신생혈관은 혈관벽이 매우 약하여 흔히 터져서 출혈을 일으키거나 혈장, 지질 성분을 혈관 밖으로 누출 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누출된 피, 혈장 성분은 황반을 융기 시키고 황반 부종 및 망막박리를 흔히 동반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심한 시력 저하가 동반되는데, 초기에 적절히 치료 되지 않으면 심한 반흔 흉터 조직이 황반부위에 형성되게 되어 비가역적인 시력 상실을 초래합니다.

 

건성 황반변성
<건성 황반변성>

 

습성 황반변성

<습성 황반변성>


 

황반변성이 생기는 원인 및 위험 인자는 어떤 것일까요?

황반변성은 노년 인구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중년 연령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발생 위험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게 되는데, 나이 이외의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과도한 자외선 노출, 비만, 가족력,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황반변성 때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시력이 감소하거나, 찌그러져 보이기 전까지 본인은 알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50세 이상은 정기적으로 가까운 안과에서 망막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약간 흐리게 보이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점차로 사물이 더 흐리게 보이게 되며, 독서나 작업시 더 밝은 빛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가장 초기 증상은, 선이 휘어져 보이고 사물이 찌그러지거나 굴곡져 보이는 것입니다.

 

반변성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1.자가진단

초기 황반변성이 있으면, 황반변성 자가검진표 (암슬러격자, Amsler grid)를 받아 매일 아침 한쪽 눈씩 가리고 모눈종이에 안보이는 부분이나 찌그러져 보이는 부분이 있는지 살핍니다.

 

모눈종이로 테스트 하는 정상인과 황반변성 환자 비교 이미지

2. 안과 검사

교정시력 측정 : 나이에 따른 노안은 기존시력은 좋은데, 가까운 곳을 보는 것만 문제가 발생하며 돋보기로 교정가능하나, 황반변성의 경우는 가까운 곳과 먼곳 모두 문제가 생깁니다.


세극등, 산동 안저검사 : 안압을 측정하고, 황반변성 및 기타 안질환 유무 등을 진단합니다.
 

세극등 검사 사진
<세극등 검사 사진>

 
망막단층촬영 (OCT) : 망막혈관 촬영과 더불어 황반변성을 진단하고, 치료에의 반응 정도 및 재치료 여부 결정에 매우 유용하고 정확한 검사입니다.
 

망막단층촬영 사진


 


 

황반변성의 치료는?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투여나 레이저수술 및 병합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효과도 그만큼 좋습니다. 현재까지의 약물투여나 레이저수술 치료는 주로 맥락막신생혈관이 생기는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에 국한되어왔으나, 최근에는 신경세포의 위축을 억제하거나 느리게 하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진행된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도 치료하거나 진행을 느리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연구 중에 있습니다.


1. 광역학치료

비교적 최신 치료방법의 하나로, 과거에 시행해오던 일반적인 레이저 치료와 다르게 정맥 내로 주입한 비쥬다인이라는 특수한 광역학 물질이 신생혈관에 침착된 후 이와 파장에 맞게 조정된 레이저가 조사될 시 인접한 정상망막의 손상이 거의 없이 비정상적인 혈관만을 파괴하는 치료입니다. 이 치료는 시력개선보다는 시력이 완전히 상실되는 빈도를 줄이고 망막의 병변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 병변을 안정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치료를 받은후 시력이 개선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20% 정도이며, 일단 신생혈관막이 퇴행한다고 하더라도 수개월 후 다시 자라는 등 재발을 할 수 있어 2~4회의 반복치료를 시행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광역학 치료 관련 이미지
<광역학 치료 사진>

 

2. 안구내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 주사


아바스틴 (AVASTIN)
아바스틴은 본래 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며, 화학요법제와 병용투여하게 되는 제제 (정맥주사) 입니다. 이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혈관생성을 촉진하는 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의 (단클론성) 항체로 종양 혈관의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중화시켜 작용을 차단시키게 되어 이로인해 종양내 혈관 신생이 억제되게 되며 종양 내로 산소 및 영양소 등의 공급을 차단하여 종양세포의 증식 및 전이 등을 억제하게 됩니다. 습성 황반변성인 맥락막신생혈관의 발생, 성장 및 이의 병발하는 합병증(황반부종, 출혈 등) 또한 안구내 증가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에 의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에서 사용되는 안구내 주사는 종양 환자들에서 사용되는 정맥내 주사 양에 비해 매우 소량일 뿐만 아니라, 전신적으로 흡수되는 양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구내 주사한 아바스틴의 효과지속 시간은 약 6주 정도 되므로, 병의 경과, 재발 여부에 따라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안구내 주사 사진

 

루센티스 (LUCENTIS)

황반변성 및 황반부종 등의 치료제로 안구내 주사용으로 개발되어 미식약청(FDA) 허가를 받은 안구내주사전용 제제입니다. 이역시 아바스틴과 같이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의 (단클론성) 항체이나, 아바스틴은 전체 크기의 항체인데 비해, 루센티스는 작은 항체 조각으로서, 면역, 염증 반응 유발 및 전신 부작용 면에서 다소 우월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루센티스도 병의 경과, 재발 여부에 따라 4~6주 후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노년 황반변성의 원인은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단일 요법으로는, 현재까지 나온 치료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상단: 50세 남자 루센티스 주사 1달후 비교 사진, 하단: 66세 남자 루센티스 주사 2달후 비교 사진

 

루센티스 주사전, 1개월 뒤, 2개월뒤 비교 사진



3. 안구내 스테로이드 주사

단독 또는, 광역학치료 혹은 유리체강내 항체주사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생혈관과 동반된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혈관벽을 안정화 시켜서 혈장누출, 망막부종을 개선 시키고, 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킬수 있습니다.
 

4. 비타민, 항산화제

미국 국립눈연구소에서, 55~80세, 4,757명을 대상으로 한 AREDS (Age-Related Eye Disease Study)에서 AREDS dietary supplements (식품보조제)로 제시한 것은, 비타민 C 500mg, 비타민 E 400mg, 베타카로텐 15mg, 아연 80mg, 구리 2mg 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비타민제제를, 중등도 이상의 황반변성 환자, 즉, 중간크기 이상의 다수의 드루젠이 있거나, 하나 이상의 큰 드루젠이 있는 환자들에게 권유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장결석 환자 (비타민 C), 중풍 환자 (비타민 E), 흡연환자 (비타민 A, 베타카로텐 : 폐암 발병율을 높임), 빈혈, 소화불량 환자 (아연)에서는 주의를 요하며,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황반변성을 진단 받은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금연

   2. 균형잡힌 식생활 – 녹황색 채소, 등푸른 생선 등

   3. 알코올 과다 섭취 금지

   4. 정기적 운동, 혈압 조절

   5. 선글라스 착용 – 자외선 차단

   6. 정기적 안과 검진 (초기 황반변성의 경우에도 최소 1년에 한번은 검진)

   7. 비타민, 항산화제 복용

 

요점 정리

황반변성은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투여나 레이저수술 등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있고, 병합치료로 더 큰 효과를 볼수도 있으며, 이는 환자분들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효과도 그만큼 좋으며,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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