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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 인공심장이식으로 새 생명 찾아

 

 

심부전 환자 인공심장이식으로 새 생명 찾아 

 

 

                        

 

 

경남 진주에 사는 천 모씨는 지난 6월 25일 갑자기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꼈다.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았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3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막혀 심장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던 상황. 응급으로 막힌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 시술을 했지만 심장 기능은 점점 나빠져 정상인의 15%도 남지 않았고, 결국 심장과 폐 기능을 도와줄 체외막산소공급장치인 에크모(ECMO) 치료가 시작됐다. 심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90%인 상태에서 담당 의료진은 우리 병원 심장병원의 에크모전담팀으로 치료 요청을 해왔다. 

 

 

6월 28일 밤 에크모전담팀 담당교수인 흉부외과 임주영 임상전임강사가 환자의 이송을 위해 앰뷸런스를 타고 직접 진주로 갔고, 천 씨에게 에크모를 장착해 우리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왔다. 뇌사자 심장이식이 언제 가능할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심장병원 의료진은 천 씨에게 3세대 인공심장이식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7월 6일 흉부외과 정철현 교수와 정성호 부교수의 집도로 수술이 진행되었다. 

 

 

정철현 교수는 좌심실의 혈액을 대동맥으로 바로 보낼 수 있는 심실보조장치인 인공심장을 이식 한 뒤 펌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를 연결해주었다. 수술 후 천 씨는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다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한 달 동안 재활치료와 인공심장이식에 대한 개별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우리 병원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뇌사자 심장이식을 성공시키며 말기 심부전 치료 분야를 선도해왔다. 전문 의료진과 최고의 중환자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치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심장이식 수술에도 성공했다. 심장이식은 나이, 중증도 등에 따라 응급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뇌사자로부터 심장이식을 받기 어렵다. 인공심장을 이식할 경우 일상 생활이 가능하고 삶의 질도 향상며, 외국의 경우 10년 정도 생존하고 있어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다. 

 

 

정철현 교수는 "심실을 보조해 심장의 기능을 살리는 3세대 인공심장은 뇌사자로부터 심장이식을 받기 어려워 약물치료로만 연명하던 말기 심부전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5년간 뇌사자 심장이식을 통해 오랜 치료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전문적인 중환자 치료 시스템과 수술기법을 통해 인공심장이식 분야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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