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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및 이상소견

유방암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유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물론 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양성질환 중의 하나인 섬유낭성 변화나 섬유선종도 혹으로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성질환인 경우 주변조직과 경계가 좋고 비교적 둥글게 만져지며 잘 움직이는 반면, 유방암의 경우 매우 딱딱하고 주변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모양이 불규칙하고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유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일단 유방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유방촬영이나 초음파 혹은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받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 2012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의 증상으로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전체의 54.9%를 차지하며, 4.5%의 환자에서 통증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유두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며 피가 나오는 경우가 흔하지만 맑은 액체가 나오기도 합니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의 피부 혹은 유두가 유방 속으로 끌려 들어가 옴폭 패이기도 합니다. 유두피부가 습진처럼 헐거나 진물이 나면 유방암의 일종인 파젯 (Paget) 병의 증상일 수가 있습니다.

‘염증성 유방암’은 멍우리는 잘 만져지지 않으면서 피부가 벌겋게 염증이 생긴 것처럼 보이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입니다. 암이 진행하면 유방피부의 부종으로 마치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피부 밑의 임파관이 암세포에 의해 막혀 피부가 부어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암이 겨드랑이임파선에 전이되면 커진 임파선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암이 더욱 진행하면 커진 암 덩어리가 유방의 형체를 거의 파괴시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하는 것인데, 우리 나라에서 아무 증상 없이 정기검진 목적으로 찍은 유방사진촬영에서, 유방암의 소견인 석회질 침착 및 유방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는 경우는 아직도 전체 환자들 중 10%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발견되는 경우는 대부분 초기 유방암이므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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