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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 4월] 정신적 강인함 (2)

정신적 강인함 (2)

 

지난 시간에 우리는 정신적 강인함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섯 가지 특징들을 살펴보고, 그런 성향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은 두려운 일로부터 도망치기 보다는 맞서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시련이 발생할 경우 계획을 세우고, 해결책을 강구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성격적 특징을 갖고 있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원활히 분비되어 신체적으로도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둘째,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사고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고,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주어 불안감과 초조감이 덜 발생하도록 합니다.

 

셋째,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은 필요할 경우 인식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극심한 시련이 찾아올 경우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 느끼는 슬픔과 아픔, 고독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짓눌려 상황을 다시 평가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정신적 강인함을 갖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수시로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줄여 나갑니다.

 

넷째,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은 사회성이 좋습니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의 경우 사회적 지지에도 더 열린 마음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들은 정신을 더 강인하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신경전달물질 중 옥시토신이 이와 관련 있으며, 옥시토신은 사회적 관계에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더 강화시켜주고, 두려움을 줄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다섯째,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은 목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성은 종교적, 영적 믿음을 바탕으로 할 수도 있으며, 힘든 상황에서 잘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면 정신적 강인함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앞서 설명한 다섯 가지 성향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운동, 적절한 애착관계의 형성, 그리고 적당한 스트레스에의 노출이 효과적입니다. 적절한 운동은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스트레스를 덜 느끼도록 하고, 신경 세포의 재생에도 도움이 됩니다. 많은 연구들에서 양육과 정신적 강인함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더니, 적절한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대상자가 주변에 있는 경우, 그리고 해결 가능한 수준의 스트레스에 주기적으로 노출된 경우에 정신적 강인함이 더 잘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두 차례에 걸쳐 우리는 정신적 강인함이 무엇인지,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기를 수 있을지 살펴보았습니다. 정신적 강인함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정신적으로 더 강인한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 안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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