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다른 수술이었지만 이미 한 차례 받아봐서 수술이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알기때문에 수술일자가 다가올수록 무서웠습니다. 수술을 받은 후 이런 분이라면 나를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하기위해 입원한 첫날. 수술 계획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저에겐 큰 트라우마인 지난번 수술 시 있었던 수술부위 피부트러블에 대해 서도 짧게 이야기 나눌수있었습니다. 다음날 수술을 마치고 저를 찾아오신 교수님께선 수술은 잘됐다며 상처나 피부는 괜찮은지 먼저 물어봐 주시며 상처를 살피고 복대를 채워주셨습니다. 지난 수술때 있었던 피부트러블때문에 3개월 가까이 고생했습니다...
항암을 하면서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부분은 저에게는 큰 트라우마였지만 평소 증상이 보이지 않기때문에 지금까지 크게 신경 써주시는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술일정도 많으시고 수 많은 수술환자중 한명이 회진때 잠깐 말씀드린 이런 사소한것까지 기억해주시는데 다른건 얼마나 잘 봐주실까하며 심적으로 안정이 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퇴원당일까지도 피부트러블 생기진 안았는지 끝까지 확인해주셨습니다. 또 지난밤 수술일정때문에 새벽까지 수술하셨다는걸 들었는데 토요일에도 직접 나오셔서 수술부위 상처를 봐주시고 직접 소독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일요일에도 혼자 병동에 나오셔서 환자를 보시기에 도대체 언제 쉬시냐고 여쭤볼 정도였습니다.
짧지않은 병원생활을 했지만 주말 이틀내내 혼자 나오셔서 환자를 돌봐주시는 교수님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이런 송채린교수님의 모습을 보며 정말 감동을 받아 짧게나마 감사의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송채린교수님!! 울면서 입원했지만 웃으면서 퇴원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받은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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